모델동물 국제 교류의 장, 4월 26일 열린다
Model Organism Symposium, 26일 가톨릭대학교서 개최..초파리·제브라피시 중심
(재)국가마우스표현형분석사업단(이하 사업단, 단장 서울대 수의대 성제경 교수)이 초파리, 제브라피시를 중심으로 모델동물 국제 학술 교류의 장을 연다.
사업단이 주최하고 과기정통부가 후원하는 ‘Model Organism Symposium’은 오는 4월 26일(금) 가톨릭대학교 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
바이오 분야가 미래성장 동력 중 하나로 지목되면서 신약개발 과정에서 유효성·안전성을 평가하는데 필수적인 모델동물의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모델동물 공급을 활성화하고 관리체계를 표준화하기 위해 2020년 국가생명연구자원 관리·활용 기본계획(3차)을 수립하고 274개에 달하던 기존 자원은행을 범부처 14대 소재 클러스터로 재편했다.
다부처 국가생명연구자원 선진화를 위한 ‘바이오 연구 소재 활용 기반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모델동물 클러스터 육성과제의 총괄은 사업단이 맡고 있다.
사업단을 중심으로 마우스뿐만 아니라 초파리, 제브라피시, 원숭이, 마모셋, 미니돼지, 제노푸스, 예쁜꼬마선충 등의 다양한 거점은행들이 연계하여 모델동물 인프라 활성화에 협력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초파리, 제브라피시를 중심으로 모델동물을 활용하는 국내외 연구자 200여명이 학술 교류에 나선다. 한국뿐만 아니라 스위스, 중국, 일본의 연구자도 참여한다.
기조 강연으로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유권 박사가 초파리를 활용한 알츠하이머 원인물질, 타우 단백질 분해 기전 연구 발표를 통해 자가포식 기반 타우 단백질 제거 성과를 공유한다.
KAIST 서성배 교수는 초파리와 마우스를 활용한 장뇌축과 장내미생물의 상호작용과 식후 영양소의 감지를 주제로 소화기와 뇌가 영양소를 인지하고 처리하는 기전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초파리와 제브라피시로 각각 진행될 세션에서는 한국의 초파리 및 제브라피시 연구자원은행을 소개하면서 각각의 주요 연구 성과를 다룬 강연이 이어진다.
행사를 주관한 (재)국가마우스표현형분석사업단의 성제경 단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다양한 국가의 연구자들이 최신 연구 지식과 기술을 상호 교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류를 통해 연구 현장에서 필요한 모델동물 정보와 자원을 확보하고 기술 인프라를 탄탄하게 구축해 국가 바이오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