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세계 수의과대학 순위 공개…UC데이비스 1위,서울대 41위
UC데이비스 2년 만에 1위 탈환...서울대 3년 만에 50위권 재진입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최근 학과별 세계대학순위(QS World University Rankings by subject)를 발표했다. 수의과대학 순위에서 미국의 UC데이비스 수의과대학이 2년 만에 1위를 탈환했으며, 서울대 수의대 3년 만에 50위권에 재진입했다.
미국 UC데이비스 1위, 영국 왕립수의과대학 2위
서울대 41위…아시아 수의대 중 1위
미국 UC데이비스 수의과대학은 이번 평가에서 95.1점을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UC데이비스는 지난해 평가에서 영국왕립수의과대학에 1위를 내준 바 있다.
지난해 1위를 차지했었던 영국왕립수의과대학은 95점으로 2위를 차지했고, 코넬대학교가 92.3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네덜란드의 위트레흐트대학교(4위)는 3년 연속 5위권에 진입하며 선전했고, 캐나다의 궬프대학교가 지난해 7위에서 올해 5위로 뛰어올랐다.
10위 내에는 미국 대학교 3개, 잉글랜드 2개, 네덜란드 1개, 캐나다 1개, 스코틀랜드 1개, 스위스 1개, 덴마크 1개 등이 진입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이 유일하게 50위 안에 포함됐다.
서울대 수의대는 평균 79.7점(Employer Reputation : 84.6점, H-Index : 74.3점, Citations per paper : 85.9점, Academic Reputation : 77.4점)을 획득해 세계 수의과대학 순위 41위를 차지했다.
2015년(41위), 2017년(50위)에 각각 TOP 50에 포함됐었던 서울대는 이로써 3년 만에 다시 50위권에 재진입에 성공했다. 아시아 수의과대학 중 1위다.
QS 평가에서 영미권 수의과대학이 강세를 보이는 만큼, 서울대 수의대의 미국수의사회(AVMA) 교육 인증이 순위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42위였던 일본 도쿄대학은 공동 43위를 차지했다.
런던 위생열대의학대학원이 처음으로 50위 안에 진입했으며, 브라질 상파울루대학교가 2년 만에 50위권에 복귀했다.
QS의 대학평가는 학계와 졸업자 고용주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평판 조회와 논문 인용수, 대학의 생산성 및 영향력을 반영한 H-INDEX, 학업 평판 점수를 종합해 이뤄진다.
올해 50위권에 가장 많은 수의과대학이 진입한 곳은 미국(17개)이었다. 지난해 18개 대학에서 일리노이대학교 어바나 샴페인이 빠졌다. 그 뒤를 영국(8개), 호주(4개), 캐나다(3개) 등이 이었다.
2020년 QS 세계 수의과대학 50위 순위는 QS 홈페이지(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