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서울대 수의대인 상에 윤상래·강부현·정현규·신창섭

서울대 수의대 동창회, 2020 정기총회 온라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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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동창회(회장 권동일)가 제19회 자랑스러운 수의대인 상 수상자로 윤상래, 강부현, 정현규, 신창섭 수의사를 선정했다.

동창회는 27일 정기총회를 열고 시상식과 후배 수의대생 장학금 수여를 진행했다. 서울대 수의대에서 최소 인원만 참석한 채 진행된 이날 총회는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왼쪽부터) 제19회 자랑스러운 수의대인 상을 수상한
황대우(윤상래 대리수상), 강부현, 정현규, 신창섭 수의사

서울대 수의대 동창회에 따르면, 수상자로 선정된 윤상래 수의사(62학번)는 녹십자 백신개발 생산공장장을 역임하고 1972년 미국으로 떠나 정착했다. 현지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하며 미주 한인사회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2017년부터 2년간 서울대 미주 총동창회장을 맡기도 하면서 수의대 위상을 높이고 동문간 결속을 다지는데 공헌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이날 시상식에서는 황대우 고문이 대리 수상했다.

강부현 수의사(72학번)는 미국 UC DAVIS에서 비교병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독성병리전문가로서 국내 안전성 평가 분야의 전문가로 활약했다. 한국화학연구원에서 GLP 독성시험기관 확립에 중추적 역할을 한 강부현 수의사는 현재 ㈜켐온의 병리평가본부장을 역임하며 태국의 안전성 평가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정현규 수의사(79학번)는 37년간 양돈수의사로 활약했다. 국내 최초 산업적인 SPF 돼지 생산에 참여한 정현규 수의사는 도드람양돈농협의 창립과 발전에도 기여했다. 2003년 아시아양돈수의사대회 설립을 이끈 정현규 수의사는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정책 자문에도 적극 참여하면서 정부의 가축방역심의위원, 중앙재난안전관리평가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신창섭 수의사(82학번)는 30여년간 동물약품 업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가축전염병 방역 정책 개발과 동물약사심의위원 활동으로 업계 발전에 기여한 신창섭 수의사는 2014년부터 버박코리아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동물약품 품질향상에 공헌했다. 한국양돈수의사회장을 성공적으로 역임하고, 동문 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서울대 수의대 동창회 장학재단은 매년 후배 수의대생 4명에게 등록금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130여명의 동문 학생에게 4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도 현재 재학중인 수의대생 2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93학번 동기회와 홍영선 수의사(59학번), 강부현 수의사가 장학기금을 기탁했다.

권동일 동창회장은 동문들의 관심과 참여에 감사를 전하며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돼 동문들이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서강문 서울대 수의대 학장은 수의대 박물관, 동물병원 내 영양상담실, 학생 임상실습을 위한 시뮬레이션 랩 설립 등의 추진현안을 소개하면서 “AVMA 교육인증을 계기로 세계적인 수의과대학이 거듭나려는 모교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2020년 서울대 수의대 동창회 정기총회는 유튜브(클릭)로 다시 볼 수 있다.

자랑스러운 서울대 수의대인 상에 윤상래·강부현·정현규·신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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