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호랑이스코필드기념사업회가 11월 9일부터 12월 20일까지 서울대학교 박물관에서 스코필드 박사 회고전을 연다.
한국-캐나다 수교 50주년을 맞이하여 열리는 이번 회고전은 3.1 독립운동 제34번째 민족대표로 널리 알려진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 박사를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스코필드 박사는 3.1운동에 참여하고 제암리 학살 만행 사건을 세계에 알리는 등 독립운동에 헌신했고, 해방 후에도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교수직을 맡아 선진 수의학을 국내에 전파하기도 했다. 자신의 한국식 이름을 ‘한국 사람을 호랑이와 같은 굳은 의지로 돕겠다’는 의미인 석호필(石虎弼)로 지었을 정도로 한국을 위한 봉사에 일생을 바쳐, 외국인으로는 유일하게 국립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안장됐다.
(사)호랑이스코필드기념사업회 유진 회장은 “이번 행사가 스코필드 박사의 정신을 다시 한 번 기억하며 간직하는 동시에, 한국과 캐나다의 우호를 증진하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코필드 박사 회고전 개막식 및 기념강연회는 11월 8일 오후 4시 서울대학교 박물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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