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의대 박민식 동문, 기부 실천에 서울대 발전공로상 수상
모교에 100만달러 기부..서울대 수의대 AVMA 인증 획득 밑거름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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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수의대 박민식 동문이 아내 박금옥 씨와 함께 제15회 서울대학교 발전공로상을 수상했다.
박민식∙박금옥 부부는 6일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강중현 ㈜삼진글로벌넷 회장, 故고윤석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과 함께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1969년 서울대 수의대를 졸업한 박민식 수의사는 세포∙유전자 분야의 저명한 연구자로 미국 UCLA 교수로 재직했다. 사범대 동문인 아내 박금옥 씨와 함께 노블리스 오블리주 정신을 강조하며 기부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 수 년여간 70만 달러를 기부한 박민식∙박금옥 부부는 지난해 수의과대학을 위한 기부금 30만 달러를 추가로 기탁했다. 수의대 동문 중 가장 많은 발전기금을 쾌척했다.
누적 100만달러에 달하는 박 씨 부부의 기부금은 서울대 수의대의 미국수의사회(AVMA) 수의학교육 인증 획득에도 기여했다. 서울대 생명공학연구동과 반려동물병원 신축의 밑거름이 됐다.
서울대는 “모교에도 여러 차례 사랑을 베푼 덕분에 본교 수의과대학이 미국수의사회 수의학 교육 인증을 획득할 수 있었다”면서 “사랑 나눔 실천 외 잠재적 기부자들에게 기부 경험 공유를 통한 사회 공헌의 고귀한 정신 확대, 계승에도 힘쓰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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