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풀고 나누는 수의사로 성장하는’ 바이오필리아 7기 라오스 해외봉사
1월 6일부터 10일까지 라오스 방비엥 지역에서 동물의료봉사 펼쳐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수의료봉사동아리 ‘바이오필리아’(지도교수 윤헌영)가 7번째 라오스 해외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1월 6일부터 10일까지 라오스 방비엥 지역에서 진행된 봉사에는 지도교수인 윤헌영 건국대 동물병원장과 한현정 교수, 박용승 건국대 수의대 특임교수, 4명의 동문 수의사와 15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봉사는 6일 라오스 국립대 수의대에서의 개회식으로 시작했다. 봉사에 필요한 신체검사 강의부터 동아리 소개, 양국 학생들의 문화 공연이 이어졌다.
김솜다리 학생 대표는 건국대 수의대의 다양한 동아리와 이상적인 학생 자치활동 모델을 제시하면서 “서로에게 좋은 점들을 배우며, 지속 가능한 교류 활동이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봉사단은 7일부터 9일까지 방비엥 지역 마을 6곳에서 소동물·대동물 의료봉사를 펼쳤다.
대동물 봉사는 소 107마리, 염소 14마리, 버팔로 12마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출혈성 패혈증과 같은 진료부터 구제역 백신 접종, 구충, 항생제 처치가 이어졌다.
소동물 봉사는 개 260마리와 고양이 19마리를 대상으로 각종 백신접종과 내·외부 구충을 진행했다.
윤헌영 교수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열정과 초심을 유지하는데 봉사의 방점이 있다”면서 “도움이 필요한 영역을 늘 찾아다니고, 그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베풀고 나누는 수의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바이오필리아 7기 라오스 봉사활동은 건국대학교 부속 동물병원, 녹십자수의약품, ㈜카브, 서울수의약품㈜, ㈜버박코리아, 코미팜 주식회사, 바이오노트, MARS, 서초이음동물병원, 송파바로동물병원, 한마음동물병원, 오민재 수의사가 필요 물품을 지원했다.
VIP동물의료그룹, 서초이음동물병원, 대치동물메디컬센터, 웨스턴동물의료센터, 잠실ON동물병원, 목동24시월드펫동물메디컬센터, 신사치료멍멍동물병원, 데일리벳, 유석 동물병원, 안산동물사랑동물병원, 분당웰니스클리닉, 쥬라기동물병원, 송파희망동물병원, 건국대 수의대 임현정 교수가 후원의 손길을 더했다.
황령민 기자 ryungminhw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