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동물의료원, 임상증례보고회 개최
내, 외, 영상의학과 증례 13개 발표..정동인 원장 '지역동물병원과 신뢰 이어갈 것'
경상대학교 동물의료원이 8월 31일 경상대 수의대에서 임상증례보고회를 개최했다.
3회째를 맞은 이번 증례보고회는 경남수의사회 연수교육과 병행하여 진행됐다.
약 100여명의 수의사가 참석한 이번 보고회는 경상대 동물의료원장 정동인 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지역 동물병원에서 경상대로 의뢰된 케이스 중 임상적으로 중요한 사례를 선별해 소개했다. 경상대 동물의료원 외과, 내과, 영상의학과 소속 수의사 13명이 증례발표를 이어갔다.
내과에서는 ‘개의 뇌종양에서 다양한 항암제를 이용한 성공적인 증례’, ‘개에서 내시경을 이용한 식도 협착증의 진단 및 치료’ 등 5개의 증례를 발표했다. 외과에서도 ‘고양이 종격동 종양의 흉강경을 이용한 성공적 수술 증례’와 ‘시츄 견에서 발생한 요도플러그의 수술적 관리’ 등 5개의 증례를 소개했다. 영상의학과에서는 ‘고양이에서의 초음파상 장근육층 비후에 대한 임상적 의의’등 3개의 증례를 발표하였다.
증례보고회에 참석한 원진희 수의사(내과 전공)는 “증례보고회를 통해 뜻 깊었던 증례를 다른 수의사에게 소개하고 타 전공 관련 임상정보를 얻을 수 있어 좋았다”면서 “특히 영상의학적 기준을 제시해 준 초음파 증례가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상대 동물의료원장 정동인 교수는 “경상대 동물의료원은 부산, 울산 등 경남지역 유일의 대학 동물병원으로서 지역 동물병원과의 신뢰관계가 중요하다”며 “지역동물병원의 신뢰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의미 있는 증례를 보고하는 자리를 마련했고, 앞으로 더 노력하여 지역 수의사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