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이 서울대 동물병원에서 산과 진료를 담당하고 있는 장구 교수 집필한 [멍이가 임신을 했어요]를 12월 30일 발간했다.
[멍이가 임신을 했어요]는 반려견의 임신 가능 시기에서부터 짝짓기, 신랑감·신붓감 찾기, 출산, 산후조리, 새끼 돌보기, 상상임신, 중성화 수술 등 반려견의 임신과 출산에 관한 내용 전반을 담았다.
반려견의 짝짓기를 계획하고 있다면 발정기가 시작되기 전에 미리 기생충 구제와 예방접종을 실시해 태아의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
임신기간은 배란일 기준으로 평균 63일 내외지만, 임신한 새끼 수에 따라 출산일은 빨라지거나 늦어질 수 있다.
출산일이 너무 늦어지거나, 모견의 골반 넓이에 비해 새끼의 머리 둘레가 클 경우 난산의 위험이 있어 동물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분만이 순조롭지 못해 제왕절개가 필요할 상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집 근처에 24시간 응급진료가 가능한 동물병원을 미리 알아두는 것도 좋다.
장구 교수는 “반려견의 임신 기간은 2개월 정도로 사람보다 짧지만, 사람과 마찬가지로 세밀한 준비를 거쳐 꼼꼼히 관리해야 한다”며 “사회성이 부족한 반려견은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더욱 불안한 상태를 보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멍이가 임신을 했어요]는 서울대 동물병원 교수진이 직접 나서 반려동물 건강에 대한 표준화된 정보를 제공하는 ‘서울대학교 동물병원 Health+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다.
앞서 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의 Health+ 시리즈는 서울대병원 의료진들이 참여해 각종 암질환과 알러지성 비염, 요통과 디스크, 당뇨병, 녹내장 등 다양한 질병 정보를 다룬 책들을 펴낸 바 있다.
저자 : 장구 / 페이지 140쪽 / 가격 10,000원 / 출판사 : 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