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매출 크게 증가한 녹십자수의약품, 하반기 코스닥 상장 추진

방콕에서 GCVP Night 행사 개최하고, 임직원·파트너사와 비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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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창립 52주년을 맞이한 녹십자수의약품(대표 나승식)이 처음으로 국제 행사를 개최하고, 임직원 및 파트너스들과 함께 회사의 비전 및 계획을 공유했다.

녹십자수의약품은 지난 12~14일(수~금)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5년 아시아 국제축산박람회(VIV ASIA 2025)에 단독부스를 꾸려 참가했다. 특히, 12일(수) 저녁에는 별도로 GCVP Night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녹십자수의약품 임직원 40여 명과 엘랑코동물약품을 비롯한 녹십자수의약품의 글로벌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글로벌 회사로 다시 태어나는 중인 녹십자수의약품이 해외에서 대규모 행사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물용의약품 전문기업 녹십자수의약품은 지난 2019년 나승식 현 대표 취임 이후 ‘변화(Transformation)’를 핵심 키워드로 설정하고, 축산분야 백신 제조기업에서 종합 애니멀헬스 바이오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VIV ASIA 2025 녹십자수의약품 단독 부스

생명과 사람, 동물은 하나라는 One Health(원헬스) 개념을 반영해 새로운 CI를 만들었고, ‘Better life with healthy animals’라는 사명 아래 2027년까지 코스닥 상장, 글로벌 진출, 연 1천억원 매출을 달성하는 ‘업계 리딩 회사’가 되겠다는 비전을 세웠다.

참고로, 원헬스를 상징하는 녹수의 새 CI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KIDP)이 주관한 ‘2023 굿디자인 어워드’ 브랜드 디자인 부문에서 우수디자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Vaccine ▲Pet Health ▲Farm Solution ▲Global ▲Investment 5개의 전략을 수립하고, 다양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을 펼쳤다. 여러 기업에 투자했고, 인수합병(M&A)도 진행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 지난해 매출은 2015년 대비 약 3배 성장했으며, 국내외 파트너사도 21개로 늘었다.

반려동물 제품 매출도 지속 상승 중이다. 지난해 녹십자수의약품 전체 매출 중 약 41%가 반려동물 제품에서 나왔다.

OEM 생산을 통해 경쟁사를 파트너사로 바꾸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녹십자수의약품 공장 생산 제품의 70%는 파트너사 제품이다. 이러한 형태의 협력 모델은 다국적 기업에서는 흔한 사례였지만, 국내에서는 새로운 시도였다.

나승식 대표(사진 오른쪽)가 녹십자수의약품 임직원 및 파트너사 관계자들 앞에서 회사의 향후 비전과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나승식 대표는 “비전(코스닥 상장, 글로벌 진출, 연 1천억원 매출)을 처음 밝혔을 때 많은 사람이 달성하리라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뤄낼 수 있다고 믿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열정적으로 따라와 준 직원들 덕분에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우리의 도전과 여행은 아직 끝난 게 아니라 현재 진행 중(on track)”이라며 올해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통해 향후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행사에 참석한 파트너사 관계자들에게는 “녹십자수의약품이 글로벌 회사로 나아가는 길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좋은 파트너십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행사장을 찾은 정병곤 한국동물약품협회장은 “녹십자수의약품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회사 중 하나이자 최근 가장 혁신적인 회사다. 상장을 비롯한 목표들을 잘 달성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또한, 해외 파트너사들에게 “한국과 녹십자수의약품을 믿어도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녹십자수의약품의 코스닥 상장 도전 시기는 오는 10월 경으로 예상된다.

녹십자수의약품 2025 VIV ASIA 전시 및 GCVP Night 영상

반려동물 매출 크게 증가한 녹십자수의약품, 하반기 코스닥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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