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복지 정책 제안 답변,더불어민주당 114점·미래통합당 107점

동물권 총선 대응연대, 주요 정당 정책 동의지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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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 총선 대응연대가 동물복지공약 정책 제안에 대한 정당별 응답 결과를 발표했다.

‘동물권 총선 대응연대’는 4월 15일 열리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총선)를 앞두고 18개 동물 관련 단체가 합심해 결성한 연대 모임으로, 지난 17일 ▲거버넌스/종합 ▲반려동물 ▲농장동물 ▲실험동물 ▲야생동물 분야로 구성된 11개 소분야 32개 동물권 정책을 각 정당에 제안한 바 있다.

연대에 따르면, 국민의당, 녹색당,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민중당, 정의당 등 6개 정당으로부터 동물복지정책 수용 여부에 대한 답변을 받았다. 반면, 더불어시민당, 미래한국당, 민생당, 열린민주당, 자유공화당, 친박신당 등은 수차례 연락에도 불구하고 동물복지정책 공약에 대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핵심과제 3개 중 아무것도 수용하지 않아

녹생당, 민중당, 정의당 등 3개 정당, 세부과제 32개 모두 채택

핵심과제 3개에 대한 공약 채택 여부 기준으로는 △녹색당, 민중당, 정의당이 3개 과제(헌법에 명시, 민법 개정, 임의도살 금지)를 모두 채택하였고, △국민의당은 2개 과제(민법 개정, 임의도살 금지)만, △미래통합당은 1개 과제(임의도살 금지)만,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핵심과제 3개 중 아무것도 수용하지 않았다.

연대 측은 “동물권 총선 대응연대가 제시한 핵심과제 3가지가 새로운 것이라기보다 이미 20대 국회에서 법안 발의까지 되었던 것”이라며 “핵심과제를 아무것도 채택하지 않은 집권 여당의 답변은 매우 아쉽다”고 밝혔다.

32개 전체 세부과제에 대한 채택 여부 기준으로는 △녹색당, 민중당, 정의당이 32개 과제를 모두 채택하여 동물복지정책 공약을 약속했으며, △국민의당은 32개 과제 가운데 25개를, △더불어민주당은 32개 과제 가운데 12개를, △미래통합당은 32개 과제 가운데 8개를 채택하겠다고 답변해, 현 여당과 제1야당의 채택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채택 여부가 아닌 32개 세부과제에 대한 동의지수 기준으로는 △녹색당과 민중당이 (각 160점) 만점 답변을 했고, △정의당(145점), △국민의당(128점), △더불어민주당(114점), △미래통합당(107점)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 정당별 답변은 아래 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답변과 실제 실천 여부는 다를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단순히 선거를 위한 약속인지, 현실성을 고려한 답변인지 구분하는 유권자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한편, 연대는 3일부터 ‘동물을 위한 투표’ 캠페인을 전개한다.

유권자들은 SNS 계정에 자신이 원하는 동물복지 공약 게시물 혹은 연대가 제시한 각 정당의 동물복지정책 답변 결과를 공유한 뒤 #동물을위한투표 해시태그를 다는 방법으로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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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복지 정책 제안 답변,더불어민주당 114점·미래통합당 10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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