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동물의료센터,지속적 신대체 요법 CRRT 도입
급성·만성 신부전 및 급성 패혈증, SIRS 등 환자 생존율 향상에 기여
VIP동물의료센터가 “최근 CRRT를 도입하였고, 이미 2.5kg 정도의 소형견 뿐만 아니라 고양이에서도 그 치료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CRRT(Continuous Renal Replacement Therapy, 지속적 신대체 요법)란 손상된 신장의 기능을 24시간 대체해주는 치료법을 말한다.
기존의 혈액투석기는 신부전시 고질소혈증의 조절을 통해 신장기능을 보완하는데 국한되지만, CRRT는 고질소혈증의 조절 뿐 만 아니라 생명을 위협하는 급성 패혈증, SIRS와 같은 응급상황에서 염증매개물질을 제거하여 환자의 생체지수를 회복시킬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사람의 경우, 중환자실에서 혈류량조절, 산염기균형, 전해질조절, 노폐물제거(BUN, Cre, TNF, cytokine 등 inflammatory mediator를 제거 등) 목적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기존의 혈액투석기는 5Kg 이하의 소형동물에서 적용이 어렵고, 저혈압이나 쇼크 등 중증의 동물에게 사용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CRRT 는 체외순환서킷의 용량이 적고, 혈역학적 변화와 삼투압의 차이가 적어 일반 혈액투석으로 인한 빠른 체액의 교환을 감당하지 못하는 중증의 동물, 소형 체구의 동물에게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VIP동물의료센터의 서상혁 원장은 “폐수종이나 복수가 발생한 심한 심부전 환축 및 장기간 치료받고 있는 심부전 환축에서 흔히 발생하는 심신부전증(Cardio-renal syndrome) 관리에 보다 효과적인 치료법을 고민하던 중에 혈압이 낮은 환자에게도 이뇨제 투약 없이 폐수종과 같은 저류된 체액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신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는 CRRT 치료법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며, “CRRT는 급성이나 만성 신부전, 폐수종 환축의 치료 뿐 만 아니라, 다양한 정도의 심신부전증 환축에게 적용할 수 있으며, SIRS, MODS 같은 생명이 위험한 응급환축 및 췌장염, 자궁축농증 등과 같이 심한 염증성 질환의 치료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