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가락지부착교육, 야생동물구조센터 수의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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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29철새가락지
철새가락지 부착 모습 (사진 : 국립공원관리공단)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7일 북한산 국립공원 내 생태탐방연수원에서 철새 가락지 부착 조사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철새이동경로 조사에 참여하거나 관심있는 조류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이번 교육에는 전국 5개 야생동물구조센터 수의사들도 참여했다.

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재활치료를 마치고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철새들에게 가락지를 부착해 개체표식을 하게 되면 좀 더 많은 생태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야생동물구조센터는 총 11개로 위탁 운영 7개소, 직영 4개소로 운영되고 있다. 이들 중 5개소가 수의과대학에 위탁 운영되고 있다. 

철새 가락지 부착 조사는 철새를 연구하는 가장 기초적이고 고전적인 방법이다. 일본을 비롯한 서구 선진국은 80여년 이상의 연구 역사를 가지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철새연구센터가 만들어진 2005년에서야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했다.

철새연구센터는 2005년부터 매년 5,000여 마리에 가락지를 부착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47종, 4만여 마리에 가락지를 부착했고, 부착 과정에서 철새의 날개길이와 몸무게 등을 조사하여 데이터베이스화 하고 있다.

권영수 철새연구센터장은 "철새 이동경로 연구는 철새들의 번식지와 월동지, 중간휴식지 등 서식지 보호를 위해 꼭 필요한 연구지만 국내에서는 연구가 활발하지 못한 실정"이라며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전문 연구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철새가락지부착교육, 야생동물구조센터 수의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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