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8월 27일부터 9월 2일까지 강원도 양구군, 인제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 멧돼지 4건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멧돼지 시료 91건(폐사체18, 포획73)을 검사한 결과 양구군에서 3건, 인제군에서 1건이 추가됐다.
ASF 양성이 확인된 멧돼지는 모두 폐사체 시료로, 환경부 수색팀과 현지 주민에게 발견됐다. 광역울타리 안이지만 대암산, 매봉산 등 설악산 국립공원 인근 산악지역에 위치했다.
2일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ASF 양성 멧돼지는 누적 731건을 기록했다. 이전 주에 비해 검사건수와 양성건수 모두 줄어들었다.
환경부는 “여름철 이후에는 (올해 태어난) 어린 멧돼지가 성장해 활동범위가 확대되고 민가 및 경작지 인근에서 출몰이 잦아질 것”이라며 야생멧돼지나 폐사체를 목격한 경우 시군청에 신속히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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