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ASF 살처분농가, 11월부터 재입식 절차 재개 전망
화천 ASF 방역대·역학관련 농가 예찰검사 `음성` 가을 산행 자제 당부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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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재발하면서 제동이 걸린 2019년 ASF 살처분농가의 재입식이 11월부터 재개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경기북부 예방적 살처분 농가에 대한 재입식은 (화천 ASF에 따른) 잠복기가 끝나는 11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당초 경기도는 지난해 ASF 확산 방지를 위해 살처분된 양돈농가의 재입식을 이달 중으로 개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9일 화천의 양돈농가에서 ASF가 재발하면서 재입식 절차가 중단됐다.
도 방역당국이 화천 ASF 농가와 역학관계에 놓인 경기도내 농가 7개소와 포천 야생멧돼지 방역대내 농가 86개소를 대상으로 19일까지 2차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도 방역당국은 “ASF의 잠복기가 최대 3주인 점을 감안해 23일부터 경기북부 양돈농가 243개소를 대상으로 3차 정밀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중단된 경기북부 예방적 살처분 농가에 재입식도 잠복기가 끝나는 11월부터 재개할 예정이다. 강화된 방역시설 설치 여부와 방역의식에 대한 현장 합동점검 후 이상없는 농장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최권락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멧돼지 ASF 발생지역에서 양돈농장으로 오염원 유입 우려가 높다”며 “양돈 종사자는 산행을 금지하고, 일반 산행객들도 양돈농장·축산시설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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