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과 강원 양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 멧돼지가 추가로 발견됐다. 방역당국이 경기·강원 북부지역 양돈농가에 예찰검사를 반복하는 가운데 추가 확산 정황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환경부는 10월 15일부터 21일까지 멧돼지 시료 155건(폐사체41, 포획114)을 검사한 결과 연천과 양구에서 발견된 폐사체 2건에서 ASF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22일 밝혔다. 현재까지 누적 766건이다.
두 양성 폐사체 모두 광역울타리 내 기존 멧돼지 ASF 발생지역에서 추가된 것으로 환경부 수색팀과 현지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접경지역 양돈농장과 발생농장 역학 관련농장 397개소에 대해 20일까지 정밀검사를 벌여 전건 음성을 확인했다.
26일까지 3차 검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오늘 0시까지 128개소의 시료채취를 완료해 이중 검사가 진행된 82개소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1년간 변화된 대응여건을 반영해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SOP)를 개정한다”고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수행하던 업무를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으로 이관하는 한편 관리지역을 광역울타리 기준으로 발생·완충·차단지역으로 설정해 차등 관리할 방침이다.
기존에 노지에서 소각하거나 매몰하던 멧돼지들을 방역관리하에 이동소각시설이나 소각처리장에서 소각·열처리하도록 하고 어려운 경우에만 매몰처리하도록 원칙을 재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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