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10건 추가‥10월 최고치

연천∙화천∙양구∙인제 기존 발생지역 폐사체서 양성 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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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


환경부가 10월 22일부터 28일까지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10건이 추가 발생했다고 29일 밝혔다. 10월 들어서는 주간 발생건수로 가장 높은 수치다.

같은 기간 검사한 멧돼지 시료는 총 167건(폐사체56, 포획111)으로 ASF 양성건은 모두 폐사체였다. 화천(4건), 연천(2), 양구(3) 인제(1) 등 기존 멧돼지 ASF 발생지역에서 추가됐다.

특히 설악산 국립공원에 인접한 인제군 서화면 폐사체에서 ASF가 추가로 확인돼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환경부는 “기존 발생지역에서 ASF 감염 폐사체가 지속적으로 발견됨에 따라 울타리 차단기능을 보강하고 적극적인 포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멧돼지 흔적이 발견되거나 훼손 우려가 있는 구간은 기피제, 포획트랩을 설치해 차단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광역울타리 내 북쪽 지역 198개 마을 주변을 대상으로 제한적인 총기포획을 실시한다.

마지노선인 광역울타리 최남단노선으로부터 5km 이남 지역에는 특별포획단을 투입해 포획을 강화한다.

환경부는 “가을철 입산객이 늘며 ASF 바이러스가 확산될 위험이 높다”며 “발생지역 산악지대는 출입을 금지하고, 멧돼지 폐사체를 발견할 경우 신속히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10건 추가‥10월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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