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 최남단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 멧돼지가 발견됐다.
환경부는 11월 19일부터 25일까지 멧돼지 시료 201건(폐사체42, 포획159)을 검사한 결과 강원도 화천·양구·인제와 경기도 포천에서 발견된 폐사체에서 ASF 8건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국내 멧돼지 ASF는 누적 812건으로 경기·강원이 406건씩 절반을 차지했다.
하지만 최근 확산세는 강원도가 두드러진다. 이주 발생한 ASF 양성 폐사체 8건 중 7건이 강원도에 위치하고 있다.
25일에는 인제군 남면 상수내리 소양호 이남에서 ASF 양성 폐사체가 발견됐다. 기존 강원도 ASF 멧돼지 발견지점 중 최남단이다.
방역당국은 춘천-인제 간 광역울타리를 긴급 점검하는 한편, 소양호 양안의 산악지대와 발생지점 주변에 정밀 수색을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소양호 이남 발생지점 주변 22개리에는 멧돼지 이동을 촉발할 수 있는 총기포획을 유보하고 포획덫·포획틀 설치를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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