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멧돼지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강원 방역당국에 따르면 11일 강릉시 주문진읍에서 수렵된 멧돼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13일 ASF로 확진됐다.
지난달 ASF 양성 멧돼지가 발견됐던 양양군 현남면에 인접한 지점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반경 10km 내 위치한 양돈농가에서는 별다른 특이 사항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강릉을 포함해 야생멧돼지에서 ASF가 발생한 시군은 13개 지역으로 늘어났다. 멧돼지에서만 누적 1,075건이 발생했다.
특히 인제, 양양, 강릉, 영월 등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한 강원 지역에서 남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강원 방역당국은 “춘천, 화천, 인제 등에서 야생멧돼지 ASF 발생이 지속되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농장 유입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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