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케이메디허브)와 경북동물위생시험소가 실험동물 동물전염병 방역시스템 구축을 논의한다.
케이메디허브 전임상센터(전 대구첨복 실험동물센터)는 13일 케이메디허브에서 경북동물위생시험소와 업무협의를 갖고 동물전염병 대응 시스템 구축 방향을 모색했다.
현행 국가 동물전염병 관리체계가 축산업에 무게를 두다 보니 실험동물에 대한 전염병 관리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령 돼지의 경우 심장 스텐트나 골이식제 연구 등에 쓰이는 필수 실험동물이지만, 축산용으로 사육되는 돼지와 마찬가지로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전염병에 걸릴 수 있다.
양 기관은 동물전염병 대응 시스템 구축에 협력하는 한편 신종 감염병 대응 진단키트·백신에 대한 공동 연구에 나설 계획이다.
김길수 케이메디허브 전임상센터장은 “업무협의를 통해 실질적인 감염병 예방관리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영환 경북동물위생시험소장은 “동물전염병 방역현장에서 얻은 방역 노하우 및 전염병 발생에 대응하기 위한 SOP를 공유해 효과적 차단방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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