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고병원성 AI 야생조류 검사 매뉴얼 번역배포
FAO 발간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예찰’ 소개
등록 2014.05.13 15:24:51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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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야생조류에 대한 고병원성 AI 검사에 활용할 수 있는 업무매뉴얼을 소개한 국제 표준 안내서를 배포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서 2006년 발간한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예찰(Wild Bird Highly Pathogenic Avian Influenza Surveillance)’를 번역한 한글 안내서를 배포한다고 11일 밝혔다.
안내서는 야생조류의 포획부터 부검, 진단, 폐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담고 있다.
특히 야생조류의 AI 예찰에 필요한 표본 수집 방법과 조류의 질병을 조사할 때의 적절한 표본 운반 방법, 동물 취급 요령 등이 자세히 수록돼 있다. 또한, 야생조류 AI의 발병률과 치사율의 조사, 야생조류의 생체와 사체의 표본 수집에 대한 안전한 처리 등을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야생조류 AI 예찰업무 종사자의 개인 안전을 위한 권장 사항도 제시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환경보건연구과 서재화 연구관은 “이번 국제 표준 안내서는 조류인플루엔자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대학, 연구기관, 관련부처의 전문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인수공통전염병 조사와 분석 업무에도 참고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안내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전국 수의과대학, 야생동물구조센터 등 관련 기관과 전문가들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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