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 따라 진드기매개감염병 퍼지나’ 6월 9일 서울대 심포지엄

몽골·한국·일본·필리핀·베트남·대만·홍콩·태국·인도네시아·파키스탄 전문가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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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이동경로를 경우하는 동아시아 각국의 진드기매개감염병 전파를 조명하는 국제 학술 심포지엄이 열린다.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최하고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IPET)이 후원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6월 9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개최된다.

국경을 넘나드는 동물감염병이 철새에 의해 전파되는 것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번 심포지엄은 철새를 통해 이동하는 진드기(tick)와 그로 인한 진드기매개감염병 확산에 주목한다.

채준석 서울대 교수는 “기후변화, 야생동물 증가에 따라 참진드기 밀도가 높아지고 있다. 사람의 여가 활동 증가, 반려동물 산책 등으로 참진드기와의 접촉 기회도 늘어나고 있다”면서 “학계, 업계, 정부부처 전반에서 원헬스에 입각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포지엄 1부는 동아시아의 철새 이동을 조명한다. 진드기매개감염병에서의 철새 역할을 탐구하는 최창용 서울대 교수의 발표를 시작으로 홍콩, 일본, 몽골의 철새 모니터링을 소개한다.

2부는 아시아 각국의 진드기매개감염병 현황을 다룬다.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만, 파키스탄의 학계 전문가들이 발표에 나선다.

3부에서는 한국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포함한 진드기매개감염병의 예찰체계와 SFTS 백신 개발 등을 소개한다.

채준석 교수는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시아 철새이동경로에 있는 국가의 조류학자, 진드기 및 진드기매개질병 연구자들이 함께 모여 교류할 수 있는 행사”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철새이동경로상에서 신규 진드기매개감염병의 전파’ 국제 심포지엄 사전등록(바로가기)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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