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산란계 농장서 올 겨울 첫 H5N1형 고병원성 AI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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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가 10월 29일(화) 신고된 강원도 동해시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올 겨울 들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0월 2일 전북 군산 만경강에서 채취한 야생조류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지 한 달여 만이다. 야생조류를 통해 고병원성 AI가 유입되면 가금농장에서의 발생으로 이어지는 공식이 이번 겨울에도 다시 반복된 셈이다.

해당 농장은 산란계 700여마리와 오리 80여마리를 혼합 사육하는 농장이다. 중수본은 신고 당일 해당 농장의 가금 780여마리를 살처분하고 10월 30일(수) 하루 동안 전국 가금 관련 시설·차량·사람에 일시이동중지명령을 시행했다.

발생농장과 역학적으로 관련된 농장 7호와 축산차량 3대에 이동제한과 정밀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전국 소규모 가금농장 1,328호의 차단방역 실태를 11월 15일까지 재점검할 방침이다.

중수본은 “일본에서도 연이어 고병원성 AI가 발생하고 있다”며 “겨울 철새가 본격적으로 도래하고 있어 방역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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