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심장사상충예방제 파노라미스 출시’유통관리가 성공 열쇠’
정제 타입, 한 달에 한 번 복용으로 심장사상충, 내·외부기생충을 한 번에
엘랑코, ‘동물병원으로의 유통체계 정립으로 수의진료권 지키겠다’
한국엘랑코동물약품㈜이 신제품 파노라미스(Panoramis)를 출시, 3개 메이저 제품이 삼분하던 심장사상충예방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정제 타입의 파노라미스는 신 물질인 스피노새드(Spinosad)에 밀베마이신옥심(MilbemycinOxime)이 추가된 혼합 제제이다.
월 1회 복용으로 심장사상충은 물론 십이지장충·회충·편충 등 내부기생충과 외부기생충까지 구제·예방할 수 있다.
최근 반려동물 임상가 사이에서 심장사상충예방제 시장이 다른 유통망에 의해 잠식되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은 것이 사실이다.
지난해 대한약사회가 심장사상충예방제의 동물약국 공급을 거부한 업체를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하는가 하면, 일부 메이저 심장사상충예방제가 게릴라성으로 동물약국에 유통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신제품 파노라미스에도 유통 단속이라는 숙제가 주어진 상황.
이 같은 임상수의사들의 우려에 나승식 한국엘랑코동물약품㈜ 대표이사는 “파노라미스를 비롯한 엘랑코 반려동물 제품군은 유통파트너인 유니코동물약품을 통해 동물병원에만 공급될 예정”이라며 “유니코동물약품과의 협력으로 유통체계를 확고히 정립해 수의진료권이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유통 관리 의지를 피력했다.
한국엘랑코동물약품㈜과 유니코동물약품 측은 유통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근본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다.
엘랑코 반려동물 사업부의 Florian Rosochacki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는 “엘랑코의 비전은 반려동물이 더 오래, 건강하게, 양질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수의사를 지원하는 것”이라며 “파노라미스 출시를 계기로 엘랑코가 대한민국 수의사들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