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기 공중방역수의사 워크숍이 17(월)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개회했다. 워크숍은 18일(화)까지 이어진다. 이번 워크숍은 내년 4월 복부만료 예정인 제10기 공중방역수의사의 노고를 격려하고, 복무 경험을 공유함과 동시에 분야별 선배 수의사들의 강의를 통해 공중방역수의사들의 진로 고민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은 농식품부 주최, 대한수의사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10기 공중방역수의사 189명과 각 시·도 및 검역본부 업무담당자 21명이 참석했다.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과 김대균 농식품부 구제역방역과장도 참석해 후배 수의사들을 격려하고 AI·구제역 방역현장에서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공중방역수의사 복무사례 발표에서는 총 11명의 공중방역수의사가 발표에 나섰다.
이 중 김홍겸 수의사(경기도 파주시청), 이승언 수의사(전라북도 동물위생시험소)가 우수복무사례 발표자 공동 1등을 차지했다. 김세연(충청북도 제천시청), 고상원(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청), 신현규(농림축산검역본부 영남지역본부) 수의사 역시 우수복무사례 발표자로 선정되어 상을 받았다.
복무사례 발표에 이어 시·도담당자와 대공수협 대표단 간의 ‘공중방역수의사 복무제도 개선 토론’이 진행됐다.
또한, 공중방역수의사 출신 분야별 선배 수의사들이 강사로 초청되어 진로 교육을 진행했다.
▲ 반려동물 분야 : 그녀의 동물병원 설채현 원장 ▲ 실험동물 분야 : 가천대학교 실험동물센터 안재범 실장 ▲ 가금 분야 : 서울사료 고승열 수의사 ▲ 양돈 분야 : 바이엘코리아 권오영 수의사 ▲ 공직 분야 : 농식품부 정흥일 주무관 등 5명의 수의사가 복무 만료를 수개월 앞둔 후배들을 위해 자신의 분야를 소개했다.
18일(화)에는 공방수 출신 변호사인 이상민 변호사가 수의사법 등 관련 법률 특강을 진행하며, 이어 복무제도 개선 토론 결과를 놓고 전체 토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제10기 공중방역수의사는 지난 2016년 4월 18일 임관하여 검역본부 및 지자체 가축방역기관에 배치되어 근무 중이다. 당시 구제역, 고병원성 AI 등 악성 가축전염병이 연이어 재발하는데 비해 일선 가축방역관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평균 150명 수준이던 연차별 공중방역수의사 정원이 190명으로 늘어난 바 있다.
(자료 제공 – 대한수의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