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우희종)이 13일(토) 오후 생명공학연구동 1층에서 ‘박종수홀 명명식’을 개최했다. 모교인 서울대 수의대에 8억여 원을 기부한 박종수 동문(58학번)을 위한 자리였다.
이날 명명식에는 박종수 동문과 가족, 우희종 학장, 최준표 동창회장 , 류판동·권오경 전임학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종수 동문은 1958년 서울대학교 수의학과에 입학한 뒤, 졸업 후 1967년 미국으로 떠나 미시간대학병원 내에 있는 Animal Care 병동에서 15년간 연구업무에 종사하며 보건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버지니아주 아베레트 대학에서 학장을 역임한 뒤, 현재는 투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박종수 동문(사진 중앙)은 그동안 모교를 위해 경기도 시흥시 8천 2백여 평의 토지와 장학금 약 1억 2천만 원을 출연했으며, 최근 2만 달러를 추가로 기부하는 등 지금까지 총 8억 4천 8백만 7만 여 원을 기부했다.
박종수 동문의 출연한 장학금은 2012년부터 매년 수의학과 학생들에게 지급되고 있으며, 토지 매각금은 실험동물실 공조기, 연구시설 등 수의과대학 발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서울대 수의대 측은 박종수 동문의 ‘모교 발전에 기여한 공’에 감사를 표하며, 생명공학연구동 1층을 ‘박종수홀’로 명명했다.
한편, 박종수 동문은 14일(일) 열린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동창회 모교 방문의 날에도 참석해 모교의 발전된 모습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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