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가 찾아가는 초등학교 동물보호교육 지속 확대‥누적 12만명

2018년 전국 190개교 3만 6천여명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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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에게 생명존중과 동물보호의식을 심어주는 초등학교 동물보호교육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을 지원받아 대한수의사회가 실시하는 초등학교 동물보호교육은 올해 190개교 1,480개 학급에서 초등학생 36,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2012년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동물보호교육은 올해까지 누적인원 12만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실시됐다.

교육은 초등학생 창의적 체험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대한수의사회 주관 교육을 이수한 수의사 125명이 직접 학교를 찾아 간다.

교육은 저학년에서 1교시, 고학년에서 2교시로 나누어 진행된다. 학생들이 동물과 사람이 같은 생명체라는 것을 깨닫고 동물의 생명을 존중하는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며 유기동물 예방, 지구 생태계 보호에 대한 관심도 불러일으킨다.

수의사가 직접 찾아가는 교육으로 현장의 만족도는 높다. 교육 내용 외에도 어린이들이 가진 동물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충족시켜줄 수 있기 때문이다.

지원예산에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연간 교육 예약 대부분이 전년도말부터 당해 2월전까지 마감되고 있는 실정이다.

생명존중, 학교폭력예방으로 이어지는 동물보호교육의 효과에 교육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 교육청이 동물보호교재를 개발해 올해부터 관할 초등학교에 공급했고, 조희연 교육감이 직접 이를 시연하기도 했다.

대한수의사회는 “올해 총선에서 여러 지역의 교육감이 동물보호교육 의지를 밝혔고, 서울시처럼 실제로 진행되는 곳도 있다”며 “향후 교육청 차원의 교육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해볼만 하다”고 전했다.

대한수의사회는 7일 성남 수의과학회관에서 2018년도 초등학교 동물보호교육 운영위원회를 열고 내년도 교육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수의사들이 활용할 수 있는 PPT와 동영상 자료를 확충하는 한편, 학교 현장의 최대 현안인 학교폭력예방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융합형 교육으로의 전환 필요성도 제기됐다.

수의사가 찾아가는 초등학교 동물보호교육 지속 확대‥누적 12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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