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동물위생시험소 `구제역 정밀진단기관` 지정…전국에 총 9개
검역본부 `전국 구제역 정밀진단 거점체계 완성`
전라남도 동물위생시험소가 12월 13일 ‘구제역 정밀진단기관’이 됐다. 이로써 2012년 경북 시험소 지정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국 총 9개 기관이 검역본부로부터 구제역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받았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전남 동물위생시험소 구제역 정밀진단기관 신규 지정 소식을 알리며 “지난 2012년 경북을 시작으로 구제역 조기 검색 및 신속한 방역 조치를 위하여 지방자치단체에 구제역 정밀진단기관 지정을 추진한 이후 6년 만에 전국적인 구제역 정밀진단 거점체계가 완성됐다”고 밝혔다.
* 전국 구제역 정밀진단기관 지정 현황(2018년 12월 현재, 9개소) – 경북(‘12.) 충남·경기(’13.), 경남(’14.), 강원(‘15.) 전북·충북(’16.), 제주(’17.), 전남(‘18.)
검역본부는 ‘구제역 정밀진단기관 지정 및 운용 지침’에 따라 시·도 가축방역기관의 신청 서류를 신청받아 서류검사, 현장실사, 정밀진단 교육 및 진단능력 검증 등 3단계 과정을 거쳐 구제역 정밀진단기관 승인을 한다.
지정 후에는 매년 2회 이상 구제역 정밀진단기관 진단요원에 대한 교육과 숙련도 검사를 하고, 1년마다 장비 전문가 등과 함께 현장 운용 실태를 점검한다.
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전라남도의 구제역 정밀진단기관 지정으로 전국 거점 단위 구제역 정밀진단 체계가 구축되어 구제역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구제역 방역 조치가 가능해졌으며, 이를 계기로 국내 구제역 정밀진단 역량이 한 단계 더 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