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펫사료협회 설문조사에 따르면, 개의 평균 사육 마릿수는 1.5마리지만, 고양이 평균 사육 마릿수는 1.9마리였다. 또한, “5마리 이상 키운다”고 응답한 비율은 개(2.2%)보다 고양이(7.1%)가 3배 이상 많았다.
이처럼 많은 사람이 둘 이상의 고양이와 생활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공통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다묘 가정은 독특한 곤경에 처하기도 한다. 고양이 하나가 행동 문제를 겪으면 문제가 확대될 수 있고,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을 찾기 힘들다. 보호자가 고양이를 서로 소개하는 방법을 모르는 탓에 고양이들은 첫 만남부터 서로를 경계하게 되고, 영역 충돌과 화장실 갈등, 좁은 공간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불안감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한다.
‘슬기로운 다묘생활’의 저자인 팸 존슨 베넷(Pam Johnson-Bennett)은 “이 책은 다묘 가정에서 일어나는 흔한 행동 문제를 피하는 방법을 가르쳐 줄 것이고, 고양이가 인간과 그리고 다른 고양이들과 어떻게 의사소통하는지 알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팸 존슨 베넷은 ‘고양이처럼 생각하기’의 저자이기도 하다. 처음으로 고양이 부모가 되었거나, 고양이 입양을 고민하는 독자라면 ‘고양이처럼 생각하기’를 먼저 읽는 것이 추천된다.
<슬기로운 다묘생활>은 ▲고양이 세계 서열 이해하기 ▲의사소통의 모든 것 ▲영역의 중요성 ▲소개 과정의 모든 것 ▲놀이 ▲식사시간 ▲모래화장실 ▲스크래칭 행동 ▲공격성 ▲스트레스 관리 ▲노화와 질병 ▲행동문제 치료를 위한 팁 등 12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지은이 : 팸 존슨 베넷, 옮긴이 : 김소희, 감수 : 신남식 서울대 명예교수, 출판사 : 페티앙북스, 페이지 : 276, 가격 : 1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