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청(구청장 류경기)과 한국고양이수의사회(회장 김재영)가 2월 24일(일) 중랑구 지역에서 캣맘이 참여하는 동물의료봉사활동을 펼친다.
이번 동물의료봉사에는 중랑구수의사회 및 전국 각지에서 30명의 수의사가 참여하며, 서울대 수의과대학과 건국대 수의과대학 동물복지동아리 소속 수의대생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봉사단은 중랑지역에서 생활하고 있는 약 50마리의 길고양이 대상으로 중성화수술과 예방접종, 구충제 투약, 기타 진료를 할 방침이다.
이번 봉사활동은 특히, 기초지자체 차원의 ‘군집 TNR’ 봉사라는 데 의미가 있다.
길고양이의 개체수를 조절하기 위한 TNR사업(포획-중성화수술-방사)은 각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길고양이 TNR 사업이 ‘개체 수 조절’이라는 본연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특정 지역(군집) 내에 있는 전체 길고양이의 75% 이상을 집중적으로 중성화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고양이수의사회 관계자는 “현재의 단순 민원해결식 TNR 사업이 아니라, 한 군집의 75% 이상 개체수를 집중적으로 중성화하는 방법을 통해 고양이 생태계를 안정화하고 주민 민원도 동시에 해결하고자 한다”고 군집 TNR 봉사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중랑구와 고양이수의사회는 지난 6일 길고양이와의 평화로운 공존 및 동물복지 향상을 위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수의계 현안에 대한 바람직한 국민여론 형성’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