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제주목장동물병원·제주대 말전문동물병원 손 잡았다
제주도내 말 보건체계 발전·말 고급 진료 활성화 협력
제주도 말 전문병원 두 곳이 손을 잡았다. 한국마사회 제주목장 동물병원과 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 말전문 동물병원이 각각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살리고자 기술협력 협약을 맺었다.
두 기관은 3월 14일(목) 한국마사회 제주목장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주명 제주대 말전문동물병원장(사진 왼쪽 두 번째)과 양영진 한국마사회 제주목장 목장장(사진 중앙)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의 우수 보유 기술을 서로 공유하여, 양 동물병원의 수준을 함께 높이기로 했다.
제주대학교 말동물병원은 국내 수의대 유일 말임상학과 교수(서종필 교수, 사진 왼쪽 첫 번째) 보유 대학인만큼, 실험실 운영 기술을 바탕으로 안과·임상병리학 등 특수 진료 분야 진단과 폐사마/시료의 부검·진단, 말 연구 자문 수행 등을 지원한다.
한국마사회 제주목장 동물병원은 고난이도 수술 및 진단에 대한 자문을 맡는다. 또한, 육성마, 경주마 진료의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보유한 임상 자료를 공유할 예정이다. 말 병원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업무 노하우 전수도 가능하다.
한편, 한국마사회와 제주대학교는 지난 2008년 ‘말 진료분야 및 말산업발전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제주대 실습생 말 임상교육(마사회 측)과 병리학, 미생물학 등 의뢰 분 진단(제주대) 등 업무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2017년 7월 13일 제주대 말전문동물병원 개원 이후에도 장비 및 물품 자문과 말 관련 교육 시 시설을 제공하는 등 협력 관계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제주도 말 보건체계 발전과 고급 진료 활성화를 위해 공조체계를 강화하여 제주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도내 말 자원 보존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 제주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