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차 임상수의사 평균연봉 3173만원,2년차 평균연봉 4020만원
1~4월, 대한수의사회 게시판 분석 결과
1년차 임상수의사 평균연봉 3173만원..1년 사이 98만원(3.2%) 증가
2년차 임상수의사 평균연봉 4020만원..1년 사이 140만원(3.6%) 증가
데일리벳에서 2018년과 2019년 1월 1일부터 4월 17일까지 대한수의사회 채용 게시판을 분석한 결과 1년차·2년차 임상수의사의 평균연봉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1년차 수의사 = 인턴 수의사).
현재 국내 수의사 채용 현황을 100% 파악하기는 불가능하다. 선후배를 통해 알음알음 채용되는 경우도 많고, 채용정보를 정확하게 분석하는 곳도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장 많은 채용공고가 게재되는 대한수의사회 게시판을 분석하기로 했다. 2018년 1월부터 4월 17일까지와 2019년 1월부터 4월 17일까지를 분석해 1년 동안의 변화를 비교해봤다.
2018년 4월 17일까지 총 채용공고 수는 240개 그중 1년차 수의사를 채용하는 곳은 167개(69.6%)였으며, 2019년은 총 239개의 채용공고 중 133개에서 1년차 수의사를 채용한다고 공고했다(55.6%), 1년차 수의사 채용공고 개수와 비율이 모두 감소한 것이다.
*참고기사 : 인턴 수의사 채용공고가 줄었다(https://www.dailyvet.co.kr/news/practice/companion-animal/112323)
2018년, 2019년 모두 1년차 연봉 최빈값 = 3000만원
2019년의 경우, 사실상 1년차 연봉 최솟값 = 3000만원
1년차 연봉의 최빈값은 2018년도와 2019년도 모두 3천만원이었다. 일선 동물병원에서 1년차 임상수의사 연봉을 대략 3천만원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는 뜻이다.
2018년 1월부터 4월 17일까지 연봉을 공개한 채용공고 125개 중 80개(64%)가 연봉 3천만원을 제시했다. 2019년 같은 기간의 경우 113개의 공고 중 54개(48%)가 연봉 3천만원을 제시했다. 최빈값이 연봉 3천만원인 것은 같지만, 제시하는 비율 자체는 줄어들었다.
그 결과 1년차 임상수의사 평균연봉이 2018년 3074만 5500원에서 2019년 3173만 4513원으로 약 98만원 증가했다.
최저 제시 연봉은 2018년이 2160만원, 2019년이 2400만원이었는데, 2019년 공고의 경우 2400만원을 제시한 곳은 1곳이었고, 나머지 병원은 모두 연봉 3천만원 이상을 제시했다.
즉, 2019년은 연봉 3천만원이 최빈값이자 최솟값에 거의 수렴하는 결과를 보였다. 최댓값은 2018년과 2019년 모두 4200만원이었다.
2년차의 경우, 연봉을 게재한 채용공고가 2018년에 128개, 2019년에 130개였다(4월 17일까지 분석결과). 평균 연봉은 각각 3880만 2344원과 4019만 6923원이었다.
2019년 기준, 1년차에서 2년차 임상수의사가 될 때 연봉 상승폭은 847만원이었다.
3년 차 이상부터는 연봉을 협의로 표기하거나, 범위로 제시한 곳이 많아 분석에서 제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