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잔반사료업체 특별점검한다
남은음식물 사료제조업체 82개소 대상..열처리·안전성 기준 준수 점검
등록 2019.06.10 09:57:47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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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국내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잔반사료업체에 대한 특별 점검을 벌인다고 9일 밝혔다.
10일부터 17일까지 남은음식물을 처리해 사료로 만드는 제조업체 82개소를 대상으로 열처리와 시설기준, 안전성 등을 중점 점검한다.
돼지에게 먹일 잔반사료는 심부온도 기준 80℃에서 30분 이상 가열처리해야 한다. 축산물로 유입된 ASF 바이러스가 잔반에 섞이고, 제대로 열처리되지 않은 채 돼지가 먹게 되면 ASF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악취제거시설, 건조냉각시설 등 관련 시설을 점검하는 한편 중금속, 곰팡이 등 잔반사료의 안전성 검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점검 결과 준수사항 위반 등이 발견되면 영업정지나 제품 회수폐기 등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이번 특별점검 이후에도 지자체 전담관을 통해 매월 정기점검과 수시점검을 벌여 ASF 발생 위험을 차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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