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TCVM 컨퍼런스 상해에서 개최…신사경 수의사 발표
2022년 제24회 컨퍼런스 한국에서 개최 예정
Chi institute와 TCVM 세계협회(WATCVM, World Association of Traditional Chinese Veterinary Medicine)가 공동주최하는 제21회 TCVM 컨퍼런스가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중국 상해에서 개최됐다.
TCVM 컨퍼런스는 199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전 세계 수의사들이 모여 한방수의학과 동물에서의 한방치료에 대한 경험과 결과를 공유한다. 올해 컨퍼런스에는 약 400여 명의 수의사와 연구자 및 교육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개, 고양이, 말의 피부 및 면역매개질환에 대한 한방수의학을 중점적으로 다뤘는데, 특별히 특별히 ‘CHI institute’의 한국지부(CHI Korea) 이사장인 신사경 수의사(VIP 한방재활의학센터 센터장, 아래 사진)가 참여해 발표를 진행했다.
Chi institute는 1998년 플로리다 수의과대학 수의한방의학 교수인 시에(Dr. Huisheng Xie) 교수가 설립한 한방수의학 교육기관으로, 국내에도 Chi institute의 CVA(Certificated Veterinary Acupuncturist) 자격을 취득한 수의사가 20명 이상이다.
신사경 수의사는 정상 비글견에서 안압을 감소시키는 침 자리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Acupuncture Stimulation on ST-1, ST-2, ST-36 and SP-6 Decrease Intraocular Pressure in Normal male beagle dogs). 또한, 면역매개질환 발표 세션 중 하나의 좌장을 맡기도 했다.
신사경 수의사는 지난 2016년 제18회 TCVM 컨퍼런스에서도 디스템퍼 후유증인 신경 증상에 관한 한방치료 사례를 발표한 바 있다.
한편, WATCVM는 매년 TCVM 컨퍼런스에서 미팅을 갖는다. 40개국의 대표자들이 참석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신사경 이사장과 김민수 서울대 수의대 교수가 대표자로 참여하고 있다. 두 수의사는 2016년부터 WATCVM 이사로 활동 중이다.
신사경 수의사에 따르면, 2022년 제24회 TCVM 컨퍼런스가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한다. 신 수의사는 한방수의학에 관심 있는 한국 수의사들에게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