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동물보호 문화축제가 9월 28일과 29일 양일간 대전 시청 남문광장과 서구 보라매 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대전 FCI 국제 도그쇼, 독 프리스비 공연, 훈련견 시범 등 눈길을 끄는 무대들은 물론 반려동물 문화축제, 명랑운동회, 반려동물 OX퀴즈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까지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어린이들과 가족 단위로 소풍을 나온 시민들부터 반려견과 함께 행사를 즐기러 나온 보호자들까지 많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겼다.
충남대 수의과대학 학생회 ‘One of V’와 길고양이 봉사동아리 ‘꽃길’은 양일간 부스로 참여했다.
One of V는 반려동물 CPR 교육 및 반려동물 상식 퀴즈를 통해 시민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참여형 부스를 준비했다.
교육을 수료한 어린이들에게는 명예 어린이 수의사 증서를 수여하고, 퀴즈를 통해 간단한 기념품도 제공했다.
꽃길은 자체 제작한 엽서, 포스트잇, 스티커 등 다양한 굿즈를 판매했다. 축제에서의 수익금은 전액 고양이 사료와 TNR 수술비, 병원비 등 길고양이들을 위해 사용된다.
One of V 학생회장 김민재 학생(본2)은 “수의사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더욱 큰 행사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전했다.
꽃길의 전예진 학생(본2)은 “반려견과 함께 축제를 즐기는 시민분들께서도 길고양이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이며 아껴주셔서 감동했다”며 “반려견 배변 봉투, 목줄 등을 대부분 소지하고 계셔서 다시 한번 높아진 보호자들의 의식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은빈 기자 bigkong012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