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최경철)이 지난 10월 31일과 11월 1일 양일에 거쳐 성봉 수의학술제를 개최했다. 매년 1회 열리는 성봉 수의학술제는 1년 동안의 교육과 연구의 결실을 자축하고, 학부생들의 향후 진로를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열린다.
올해 학술제는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의학연구소, 동물병원이 주최하였으며, 줄기세포·재생의학연구소, GRDC 반려동물 중개의학 암센터, BK21플러스미래수의학인재양성산업단이 후원했다. 이틀간 총 11개의 특강 및 6개의 증례발표가 진행됐으며, 교육대상, 연구대상, 젊은 과학자상, 젊은 임상수의사상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교육대상에 이범준 교수, 연구대상에 허강준 교수
10월 31일 첫날에는 충북대학교 김수갑 총장과 최경철 수의대 학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최경철 학장은 “올해 충북대학교 수의대가 30주년을 맞이했고, 성봉수의학술제가 10주년을 맞이했다”며 “이번 성봉학술제도 학생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상식에서는 이범준 교수가 교육대상을, 허강준 교수가 연구대상을 받았다. 두 수상자는 각각 ‘축산식품안전관리에서 수의사의 역할’과 ‘연구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젊은 과학자상은 박사과정 Tran Dinh Nam, 도경효에게 돌아갔으며 젊은 임상수의사상은 김성룡 수의사에게 수여됐다. 3명의 수상자는 각자 자신의 연구 주제에 대해 발표했다. 이외에도 석사과정 고을비, Chaudhary Preeti Kumari가 젊은과학자상을 수상했다.
그뿐만 아니라, 경북대 정규식 교수, 큐로셀 김건수 대표이사, 한국교원대 박동선 교수, 충북대 약대 한상배 교수가 연자로 나선 특강도 이어졌다.
이튿날인 11월 1일 금요일에는 한국과총 충북지역연합회 조남석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충북대 의대 미생물학 최영기 교수, 도드람양돈농협 정현규 원장, 환경부 생물자원보전기관 건립추진단 신정화,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위생연구부 해외전염병과 김용주 박사, VIP 동물의료센터 한방 & 재활의학 센터 신사경 센터장의 특강이 진행됐다.
오후 세션에는 총 여섯 건의 증례발표가 있었다. 내과 신민근 수의사, 외과 김동욱 수의사, 피부신경과 윤태식 수의사, 안과 권현 수의사, 영상의학과 안지영 수의사, 진단검사의학과 김성룡 수의사가 증례를 발표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모든 학술 행사가 모두 끝난 뒤에 본과 4학년 학생들의 국가시험 전원 합격을 기원하는 만찬이 이어졌다.
최원형 학생(본과 3학년)은 “기초부터 임상까지 한 자리에 모시기 힘든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분들의 강의를 가까이 들을 수 있었으며, 특히 수의대학생들의 지식함양과 진로 고민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된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이 기자 sysall7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