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진료 돕는 충남, 진료비·진단키트 지원 확충한다
충남수의사회 방역워크숍 및 연수교육 개최
충남수의사회(회장 전무형)가 26일 덕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2019년도 수의사 방역워크숍 및 연수교육을 개최했다.
충남수의사회는 충남도청과 동물질병 방역에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이날 워크숍에도 임승범 충남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이 연자로 나서 방역현황과 최신 시책을 소개했다.
소 사육농가의 동물진료비 50%를 지원하는 ‘소 진료비 지원사업’은 순항 중이다. 올해 30억원이었던 사업규모도 내년 33억원으로 증액될 예정이다.
전무형 회장은 “시군별로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6월이면 지원금이 소진될 정도로 반응이 좋다”며 “소 진료비 지원사업이 처음 도입된 지 7년여가 지나면서 농가들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당초 일선 수의사에게 5종 진단키트를 지원하던 송아지 설사병 진단키트 지원사업에 내년부터는 소바이러스성설사병(BVD)이 추가된다. 사업량도 1만두에서 1.4만두로 확충된다.
전무형 회장은 “수의 현장과 방역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을 모색하는데 충남수의사회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ASF 방역에 힘쓴 방역기관과 일선 수의사분들께 격려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동물 진료비 관련 수의사법 개정 저지, 대수회장 직선제 도입 등 수의사회 현안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도 당부했다.
전무형 회장은 “제대로 된 준비 없이 동물 진료비 관련 수의사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일선 동물병원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은 명약관화하다. 충남수의사회도 국회를 방문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전달했다”며 “수의사회의 미래를 만들 직선제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