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의료봉사팀인 ‘애니벌룬(AniVolun)’이 12월 1일(일) 전북 군산 유기견 동물보호센터에서 동물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에는 수의과대학 교수 2명, 대학원생(수의사) 7명, 학부생 14명 등 총 23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중성화수술, 심장사상충·디스템퍼 검사 등 동물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동물의료봉사는 전북대학교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예산을 지원받아 실시됐다.
봉사에 참여한 황시현 학생(본2)은 “봉사활동 마치고 피곤했지만, 유기되어 상처받았던 아이들이 좋은 주인을 만나 다시 행복해지게 될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하니 보람찼다”고 소감을 전했다.
애니벌룬 외과 팀장 허수영 교수는 “비도 오고 추운 환경이어서 힘들긴 했지만, 임상 수의사로서 봉사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게 정말 기쁘다. 교수님들, 대학원생들, 학부생들 모두가 함께했기에 더욱 보람찬 봉사였다.”고 말했다.
애니벌룬(AniVolun)은 전북대 수의대 교수와 학생들로 구성된 동물의료봉사팀으로 내과 진료팀, 외과 진료팀, 진단 검사팀 등 3팀으로 나눠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봉사팀은 교수 3명(박철, 허수영, 설재원), 대학원생 11명, 학부생 29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8년 9월부터 매 학기 전북권역 유기동물보호소에서 동물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애니벌룬이라는 이름은 Animal+Volunteer의 줄임말로 ‘동물을 위한 봉사’를 의미한다.
한편, 군산시 유기동물보호센터는 애견호텔로 운영되던 곳으로 넓은 잔디밭과 쾌적한 사육시설 등 국내 시 보호소 중 최고 수준의 환경을 갖췄다. 군산지역 유기동물 봉사단체인 ‘군산 동물 사랑’이 센터와 협력해 유기동물들을 돌보고 있다.
오준영 기자 ojy39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