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유기동물 관리 현황 공개한다` 18일 토론회 열려
동물자유연대, 유기동물 주제로 토론회 개최
동물자유연대(대표 조희경)가 유기동물의 인도적 보호·관리를 위한 대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18일(수) 오후 2시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열린다.
토론회에서는 동물자유연대가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유기동물 보호소를 운영 중인 전국 222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가 공유된다. 또한, 유기동물의 인도적 보호와 관리 대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동물자유연대는 “지난 10년간 유기동물 안락사 비율은 점진적으로 감소했지만, 자연사 비율은 점차 증가하면서 자연사가 안락사로 대체되고 있을 뿐 유기동물의 절반 정도가 보호소 내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현실은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동물자유연대 채일택 사회변화팀장과 이혜원 바우라움 동물병원장이 각각 ‘전국 지자체 유기동물 보호소 자연사 및 동물치료 현황 조사결과’와 ‘외국 사례를 통해 본 유기동물 보호 개선 방안’에 대한 주제로 발제를 진행한다.
한진수 건국대 수의과대학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되는 토론에는 이승환 농림축산식품부 동물복지정책팀 사무관, 조윤주 서정대학교 애완동물과 교수, 오경하 봉사하는우리들 대표, 송시현 동물자유연대 법률지원센터 변호사, 강동구청 반려동물팀이 참여한다.
동물자유연대 서미진 선임 활동가는 “지자체 유기동물 보호소의 평균보호 기간은 2008년 평균 19일에서 2018년 무려 34일까지 늘어났으나 정작 보호소의 환경 및 동물의 관리는 여전히 제자리 걸음 하는 동안 질병, 상해를 입은 동물들이 고통 속에 방치되고 있다”며 “토론회를 통해 보호소에 머무는 동물들의 삶과 보호의 질에 초점을 맞추어 그들의 고통을 낮추고 최소한의 존엄이 보장될 수 있는 대안이 마련되었으면 한다”고 토론회 취지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