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통증의학 책이 출간됐다. 수의통증의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James S.Gaynor와 William W.Muir가 쓴 ‘Handbook of Veterinary Pain Management’가 20일 번역출간된 것이다.
이번 책은 한국수의응급의학연구회가 번역했으며, 수의학서적 전문 출판사 OKVET을 통해 발행됐다. 서울대 수의대 김민수, 이인형 교수가 감수했다.
수의통증의학 책에는 통증에 대한 기본 개념부터, 통증 치료에 사용되는 약제의 종류와 사용법 및 투여용량, 통증 치료를 위한 대체 및 새로운 치료방법, 침술, 재활훈련, 통증치료의 목표는 물론, 개, 고양이, 토끼, 페럿, 조류, 파충류, 실험동물 등 다양한 동물의 통증관리에 대한 고려사항까지 담겼다.
특히, 책에서 소개한 약제의 마취부작용, 통증 및 통증과 관련된 불안을 치료하기 위한 약제가 부록으로 포함되어 있다.
책의 가격은 65,000원이며, 전체 페이지는 602쪽이다.
책의 저자인 James S.Gaynor와 William W.Muir는 “이 책의 목적은 동물의 통증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모든 분이 동물 종류에 따라 빠르고 임상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사용되는 약제와 용량, 그리고 보조요법 등을 포함하여 통증의 치료에 적합한 생리·약리학적 정보를 위한 빠른 참고도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수의응급의학연구회와 김민수·이인형 교수는 “일선 동물병원과 학교에서 이 책이 널리 활용되어, 통증으로 고통받는 동물을 치료하여 수의사와 보호자가 다 같이 행복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수의응급의학연구회 (Korean Veterinary Emergency and Critical Care Society, KVECCS)는 2009년에 결성되어, ‘위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수의응급의학 및 중환자 치료에 대한 학문을 연구하고 보급하며, 전문가를 양성한다’라는 목표로 2011년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2014년 첫 학술대회 개최 이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책에 대한 자세한 사항 및 구매방법은 OKVET 홈페이지(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