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로 만들고 연구하고…수의대에 생긴 `창작아이디어실`
서울대 수의대, 이레본 창작아이디어실·미디어실 개소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에 창작아이디어실과 교육미디어실이 생겼다. 서울대 수의대는 17일(월) 오후 4시 대회의실에서 이레본 창작아이디어실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레본 창작아이디어실은 박상오 이레본 회장의 기부로 만들어졌다. 1996년 설립된 ㈜이레본은 유기농 펫푸드 생산, 제조업체로 농수축산물 제조, 무역업을 병행하고 있다.
박상오 회장은 서울대학교 동물보건 최고경영자과정(SNU-AHP) 1기를 수료하고 AHP 1기 회장으로 활동하며, 서울대 수의대 동창회와 MOU체결, 동물보건포럼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이레본과 서울대 수의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수의대생들이 수의 및 동물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를 마음껏 창출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창작아이디어실을 조성했다.
서울대 수의대 4층에 17평 규모로 자리 잡은 창작아이디어실은 3D 프린터 2대를 운용하여 학생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대 수의대 부속 동물병원에서도 3D 프린터를 활용해 더 나은 임상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강문 서울대 수의대 학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학교에서 학생들을 위해 제공해야 할 것을 고민했다”며 “학생들이 창작아이디어실을 통해 무한한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레본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박상오 이레본 회장은 “수의대학생들이 다양한 진로로 생각을 펼치고 경영자로서 자질을 갖추길 기대하며 지원을 생각하게 됐다. 다양한 창작활동을 통해 좋은 아이디어들이 상업화되고, 빌 게이츠와 같은 인재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한편, 창작아이디어실 옆에는 교육미디어실이 문을 열었다.
학생들은 교육미디어실 시설을 이용해 자유롭게 영상을 촬영, 편집하고 방송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