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단체들 `반려견·식용견 구분하자`는 박완주 소위원장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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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6statement

동물해방물결을 포함한 40여개 동물단체가 박완주 국회 농림축산식품법안심사소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16일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반려견 식용견 구분하자는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농림축산식품 법안심사소위원장은 발언 철회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들에 따르면, ‘개가 반려동물인지 축산동물인지 가타부타 말하기 어렵다’며 응답을 회피해온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농림축산식품 법안심사소위원장(더불어민주당, 천안을)이 결국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에서 “반려견과 식용(견)을 구분하는 데 동의한다”며 육견협회의 편을 들어 사실상 개 식용 합법화에 찬성했다고 한다.

단체들은 “이로써 20대 국회에서 발의된 개 식용 종식 법안들이 왜 지금까지도 국회 농해수위) 문턱도 넘지 못하고 묻혀버렸는지 분명해졌다”며 “개의 복지와 권리조차 제대로 보장할 생각이 없는 박완주 의원에게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고, 동물보호법을 소관하는 국회 농해수위 여당 간사 및 농림축산식품법안심사소위원장 자리에서 당장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완주 소위원장의 인식이 이렇기 때문에 이상돈, 표창원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식용 종식 법안(축산법 개정안,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못했다 주장이다.

단체들은 “국민은 개 식용 종식을 수없이 외쳤지만, 안타깝게도 법안은 20대 국회의 임기 종료와 함께 자동 폐기될 위기에 처해있다”며 “그동안 개 식용 종식 법안을 심사해달라 요청한 동물단체와 활동가들의 수 없는 외침이 번번이 물거품이 된 것, 전적으로 박완주 농림축산식품 법안심사소위원장 탓”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공동성명을 발표한 40여개 단체는 17일(화) 오후 2시 국회 정문 앞에서 <박완주 법안심사소위원장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동물단체들 `반려견·식용견 구분하자`는 박완주 소위원장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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