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사장 서승원)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에 기여하기 위한 예방 및 관리 지침을 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발생한 ASF로 강화, 김포, 파주, 연천의 돼지 45만여두가 모두 살처분됐다.
작년 10월부터 야생 멧돼지에서도 ASF 감염 폐사체가 지속적으로 발견돼 이달까지 300건을 넘어섰다.
초기 북한 접경지역 민통선 인근에서 발견됐던 ASF 양성 멧돼지는 남하, 동진을 거듭하면서 정부가 남하 방지선으로 설치한 광역울타리 인근까지 내려왔다.
게다가 양성 폐사체 발견 지점 주변의 물 웅덩이나 수색·포획팀의 차량 등 주변 환경에서도 ASF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베링거가 발간한 ‘아프리카돼지열병 (ASF) 예방 및 관리 지침’에는 국내 발생 상황은 물론 최근 들어 소폭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ASF 현황과 경험을 담았다.
ASF 예방을 위한 차단방역과 함께 중국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는 ASF 재입식 관련 정보를 소개한다.
서승원 사장은 “현재 멧돼지에서만 발병하고 있는 ASF가 일반 양돈장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양돈 농장의 철저한 차단방역과 소독 등을 통해 농장으로의 전파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양돈 산업의 동반자로서 ASF 조기 종식과 고객의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아프리카돼지열병 (ASF) 예방 및 관리 지침’ 책자 관련 사항은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에 문의할 수 있다(02-709-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