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정형외과 수술 연습할 뼈 모형 국산화‥6월 크라우드펀딩

커스터메디, 국내 상황 맞는 소형견 뼈 모델 개발..겉질뼈·스펀지뼈 구분한 특허출원 공법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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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정형외과 수술을 연습해 볼 수 있는 Dry-lab용 뼈모형이 국산화된다.

수의정형외과를 위한 3D 프린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기벤처기업 커스터메디가 수의사의 수술 연습용 뼈 모델의 크라우드 펀딩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커스터메디의 수의정형외과 수술 연습용 뼈 모델
(사진 : 커스터메디)


커스터메디 조청운 대표는 수의외과학 석사 학위를 가진 수의사다. 대학원에서 3D 프린터를 활용한 수술 가이드 모델 설계를 접한 조 대표는 졸업 후 지난해 의료기기벤처 ‘커스터메디’를 창업했다.

CT영상에 기반해 환자의 뼈를 재현해 절골교정술 등 수의정형외과 수술을 먼저 연습해볼 수 있는 커스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기본적인 술기를 연습해볼 수 있는 연습용 뼈 모델을 개발, 시판을 앞두고 크라우드 펀딩에 나섰다.

조청운 대표는 “해외에서 생산된 수술 연습용 동물 뼈 모형은 20kg 가량의 대형견 모델이라 소형견 위주인 국내와 맞지 않다”며 “커스터메디의 모델은 국내에 흔한 5~7kg 내외 강아지를 기준으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뼈 모델은 상완뼈(humerus), 노뼈&자뼈(radius&ulna), 넓적다리뼈(femur), 정강뼈(tibia)로 구성됐다.

상대적으로 단단한 겉질뼈(cortical bone)와 연한 스펀지뼈(cancellous bone)의 구조적 차이도 재현했다.

조청운 대표는 “생체에서 스펀지뼈인 부분까지 겉질뼈와 동일한 소재로 만든 기존 3D 프린팅 업체의 뼈 모형은 모의 수술 시 구멍을 내다가 모형이 깨지거나 절단 중 녹는 등 이질감이 느껴진다”며 “커스터메디는 겉질뼈와 스펀지뼈를 다르게 재현하는 생산공정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겉질뼈와 스펀지뼈를 구분해 재현하는 제조법을 지난해 특허로 출원했다.

6월 30일까지 진행되는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하면 추후 시판될 가격보다 더 저렴하게 뼈 모델을 사용해볼 수 있다.

4일 현재 이미 목표액 달성을 완료했고, 30일까지 신청 접수 후 제품은 7월초 순차적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조청운 대표는 “커스터메디의 소형견 뼈 모델은 수의대생 실습이나 수의사 대상 Dry-lab 세미나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커스터메디 ‘수의정형외과 수술 연습용 뼈 모델’ 크라우드 펀딩 자세히 보기(클릭)

수의정형외과 수술 연습할 뼈 모형 국산화‥6월 크라우드펀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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