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시(시장 엄태준)에 말(馬)전문 동물병원이 개원했다. 이천시는 ‘지자체 최초 말 전문 동물병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천시는 지난 2017년부터 축산발전기금 28억 원(14억, 도비 4억, 시비 10억)을 투입해 이천시 설성면 신암로 91에 전체면적 4,501㎡ 규모의 부지에 말 전문 동물병원 건립했다.
이천시 말 전문 동물병원은 지상 2층, 전체면적 1,074.1㎡ 규모로 진료실, 수술실, 회복실, 방사선실, 입원마방, 워킹머신, 트레드밀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천시 말 전문 동물병원은 1차 진료는 물론, 수술·입원·재활 등 다양한 2차 진료를 전문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이천시는 “그동안 내륙에서 응급상황에도 의료시설의 부재로 신속 대처가 어려웠지만, 이천시 말전문 동물병원의 개원으로 치료가 필요한 말(馬)들에게 신속한 전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말 전문 동물병원 개원으로 말특구지역의 위상을 높이고 말 의료서비스 선진화와 전문 수의인력 배치로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말산업특구는 말산업육성법에 근거해, 말의 생산·사육·조련·이용 등에 필요한 인프라를 갖추고 말산업을 지역 또는 권역별로 육성·발전시킬 수 있는 특화된 지역을 의미말한다.
2014년 제주도가 제1호 말산업특구로 지정된 이후, 경북(구미, 영천, 상주, 군위, 의성), 경기(이천, 화성, 용인), 전라북도 등이 말산업특구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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