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식장 구조견·유기견에 도움의 손길 내민 수의사들
경기도수의사회·용인시수의사회, 행강·화성시보호소에서 의료봉사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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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식장 구조견과 유기견들을 위해 수의사들이 대대적인 동물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경기도수의사회와 용인수의사회는 7일(일) 사단법인 동물보호단체 행강과 화성시보호소를 찾아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수의과대학 학생들도 동참해 봉사를 도왔다.
행강은 지난 5월 29일 창녕의 한 번식장에서 22마리의 개들을 구조했는데, 봉사팀은 이날 번식장 구조견들과 화성시 보호소에 있는 유기견들을 대상으로 중성화수술 및 백신접종을 시행했다.
약 30마리의 개체를 중성화수술했으며, 50마리를 대상으로 종합백신 접종을 했고, 총 100여 마리에게 심장사상충약 등 구충제를 투약했다.
행강 측은 이날 중성화수술과 백신접종을 받은 아이들을 최대한 관리해서 입양 갈 때까지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은 “경기도수의사회 산하 동물사랑봉사단과 용인시수의사회 전·현직 회장 등 수의사회 간부들부터 일반 회원까지 참석한 봉사활동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수의사회의 동물의료봉사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수의사회 동물복지위원회(동물복지분과, 동물사랑봉사단)는 지난 2013년 ‘생명이 생명을 만나는 곳’을 모토로 결성된 뒤 매년 수십 차례씩 주말을 이용해 유기동물보호소를 찾아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 있다.
대한수의사회 역시 지난 2017년 대한수의사회 동물의료봉사단을 발족하고, 각 지역수의사회가 봉사단을 조직해 해당 지역 유기동물들을 돌보는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자료 – 경기도수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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