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에도 멈추지 않은 수의사들의 유기견보호소 의료봉사

경기도수의사회·국경없는수의사회·강원대·건국대 등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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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비도 수의사들의 동물의료봉사활동을 막지 못했다. 경기도수의사회·국경없는수의사회 등이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연천군의 한 사설 유기동물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연천 Animal Peace Korea에서 중성화수술 등 진행

분회수의사회와 합동 봉사 이어가는 경기도수의사회

9일(일) 오전 열린 수의사들의 합동 봉사활동은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에 있는 사설 보호소 ‘Animal Peace Korea(애니멀 피스 코리아)’에서 진행됐다.

애니멀 피스 코리아는 현재 90여 마리의 유기동물을 관리하고 있으며, 개농장의 개들을 구조하고, 해외입양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말 동안 연천군에 100mm 이상의 비가 쏟아진 가운데, 경기도수의사회(회장 이성식)와 연천군수의사회, 국경없는수의사회 소속 수의사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강원대 수의대 봉사동아리 ‘와락’, 건국대 수의대 봉사동아리 ‘바이오필리아’ 소속 수의대학생들도 동참했다.

봉사팀은 오전 10시부터 애니멀 피스 코리아에서 보호 중인 유기견 30마리를 중성화수술했으며, 이외에도 예방접종, 귀청소 등의 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은 지부수의사회(경기도수의사회)와 분회수의사회(연천군수의사회)가 함께 진행한 또 한 번의 ‘지부-분회 합동 봉사활동’이었다.

경기도수의사회는 지난 6월초 용인·화성 지역 유기견보호소 봉사활동(용인시수의사회)을 시작으로, 포천 애신동산 봉사활동(포천시수의사회), 고양시 사설 유기동물보호소 봉사활동(고양시수의사회), 화성 사설 유기견보호소 2곳(수원시수의사회·화성시수의사회) 등에서 합동 동물의료봉사활동을 펼친 바 있으며, 이날도 연천군분회(연천군수의사회)와 공동으로 봉사활동을 했다.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은 “사람과 동물, 환경이 어우러지는 세상을 만들고자 분회와 함께 꾸준히 동물의료봉사를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수의사회 동물복지위원회(동물복지분과)는 2013년 9월 ‘생명과 생명이 만나는 곳’을 모토로 창립한 뒤, 사설 유기동물보호소에 의료지원을 중심으로 동물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경없는수의사회(Veterinarian without border)는 동물의 종류나 정치적 관계와 상관없이 도움이 필요한 단체들과 상호 연계하여 동물의 건강과 공중보건 향상을 위해 이바지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비 오는 날에도 멈추지 않은 수의사들의 유기견보호소 의료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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