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등 반려동물 신종 질병,진단법 신규 개발 필요 분야로 선정
검역본부, 동물질병진단기술자문위원회 개최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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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검역본부’)가 최근 유행하는 동물질병에 대처하기 위한 진단기술 개발 수요를 조사하고, 질병진단 실적을 공유하기 위해 ‘동물질병진단기술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자문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면으로 의견을 제출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부, 학계, 산업체, 수의축산 관련 단체 소속 20여명의 동물질병 진단 전문가가 새로운 진단법 개발, 진단기관 간 협력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냈다.
검역본부는 이를 바탕으로 동물질병 진단법의 새로운 개발 및 개선이 필요한 분야로 산업동물의 재난형 질병과 중독·대사·영양성 질병, 반려동물의 신종 질병(코로나, 인플루엔자)등을 포함했다.
전문가들은 또한, 국내 반려동물의 질병 발생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통합체계 확립, 돼지써코바이러스를 비롯한 주요 전염병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의 필요성도 요구했다.
대외협력 강화 방안으로는 ▲검역본부와 민간 병성감정기관 간 진단실적 및 시료 공유 ▲산업 동물병원 수의사에게 진단기술 교육 기회 제공 등의 의견이 있었다.
이외에도 시·도 방역기관의 교육 강화 및 검역본부 내 전문교육팀 신설, 영상회의를 통한 병성감정기관 간 특이사례 공유 등의 요구사항도 제출됐다.
소병재 검역본부 질병진단과장은 “앞으로도 현장 및 학계의 진단 전문가와 정보를 공유하고, 진단기관 담당자에 기술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가 진단 능력 향상과 표준화를 통한 질병 조기차단을 위해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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