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비대면 온라인 교육 만족하십니까` 수의대생 설문조사 개시
한국수의교육학회, 코로나19 상황 수의대생 학습경험·교육만족도 조사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비대면 교육이 2학기까지 이어질 전망인 가운데, 비대면 수의학 교육에 대한 만족도 조사가 진행된다.
한국수의교육학회(회장 이기창)는 ‘코로나19 상황 수의과대학생의 학습 경험과 교육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초부터 국내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전국 수의과대학의 1학기 학사일정은 3월 16일이 되어서야 전면 온라인 수업으로 개시됐다.
이론수업은 ZOOM, Cisco webex 등 상용 프로그램을 활용한 라이브 스트리밍이나 대학별 e러닝 프로그램과 연계한 녹화강의 등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추이를 보며 미뤄지던 실습은 대부분 확산세가 잠시 잦아들었던 5월 이후부터 진행됐다.
수의학교육 특성상 비대면으로 실시하기 어려운 실습은 학기말이나 예년이었다면 여름방학이 시작됐을 시기에 몰아서 진행됐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해부실습이 이어지는 식이었다.
학생들은 비대면 교육에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통학시간을 아끼고 녹화강의를 반복해 시청하는 등 효율성이 높아졌다는 의견도 있지만, 예측하기 어려운 학사일정 속에서 한꺼번에 진행되는 강의에 피로감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국 10개 수의과대학의 비대면 교육 현황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를 조사하기 위해 진행된다.
이론강의와 실습, 평가에 대한 조사를 나누어 실시하는 한편 2학기에도 이어질 비대면 교육에 대한 개선제안도 함께 수집한다.
이기창 수의교육학회장은 “코로나19 재유행으로 2학기에도 비대면 교육이 실시될 상황이라 수의대생의 배움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비대면 강의에 대한 학생 의견을 수집·분석해 개선에 활용하고자 한다. 학교별 응답률이 높을수록 구체적인 개선이 가능하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설문조사는 총 33문항이며 완료까지 약 10분이 소요된다. 조사는 링크(클릭)에서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