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뿐인 제주 동물복지 축산농장 늘어날까…농장 1곳 선정해 8천만원 투입

제주도 동물복지형 축산농장 조성 사업 공고...20일까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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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8개뿐인 동물복지 인증 축산농장을 늘리기 위해 지방보조금을 지원한다.

제주도는 최근 ‘동물복지형 축산농장 조성사업’을 공모하고, 농장 1곳을 선정해 올해 12월까지 8,858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고 밝혔다(보조금 60%, 자부담 40%).

제주도는 선정된 농가 1곳을 대상으로 올해 12월까지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기준(사육시설)에 관한 내부시설, 신·개축 비용 및 기자재 구입비 등의 항목으로 지방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자부담이 있는 만큼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을 자발적으로 추진해왔던 곳이 사업을 신청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지방보조금 5,314만 9천만원, 자부담 3,543만 3천만원).

제주도는 “도내 동물복지형 축산농장 시설지원을 통한 동물복지농장 인증 확대로 고품질의 윤리적 축산물 유통 활성화 및 안전성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제주도 동물복지형 축산농장 조성사업에 관심 있는 농장은 4월 20일까지 제주도 동물방역과 사무실로 직접 방문해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한편,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는 높은 수준의 동물복지 기준에 따라 인도적으로 동물을 사육하는 소‧돼지‧닭‧오리농장 등에 대해 국가에서 인증하고 인증농장에서 생산되는 축산물에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마크’를 표시하는 제도다.

2021년 4월 현재 전국 299개 농장이 인증을 받았으며, 제주도에는 총 8개 농장만 인증을 받은 상황이다(산란계 6, 젖소 2). 제주도는 이번 사업으로 도내 동물복지형 축산농장 확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8개뿐인 제주 동물복지 축산농장 늘어날까…농장 1곳 선정해 8천만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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