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비뇨기계 질환, 적절한 처방사료 고르는 것이 가장 중요”
캐서린 루제로 수의사, 힐스웨비나에서 처방사료 중요성 강조
힐스코리아가 13일(월) 밤 9시 2021년 세 번째 웨비나를 개최했다.
‘최적의 비뇨기계 관리 사료 선택하기’를 주제로 열린 이번 웨비나에서는 캐서린 루제로(Catherine Ruggiero) 수의사가 강사로 나서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비뇨기계 관리 사료의 정의, ▲하부비뇨기계 질환의 영양 관리 ▲비뇨기계 관리 사료의 사용 시기 등을 설명했다.
“여러 테스트 거친 처방사료 추천”
캐서린 루제로 수의사는 비뇨기계 질환을 가진 반려동물을 위한 영양학적 관리로 ‘적절한 사료 고르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적절한 사료로는 여러 테스트를 거친 ‘처방사료’를 추천했다.
생식·화식 등 홈메이드 푸드는 RSS(relative supersaturation), COT(calcium oxalate titration) 시험이나 요pH 검사를 하지 않기 때문에 비뇨기계 관리에 추천하지 않으며, 일반사료도 처방식처럼 엄격한 시험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효능을 확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결석, FIC, 임상증상을 동반한 결정뇨(crystalluria)가 있을 경우 처방사료 급여를 권장했다.
반대로, 다른 임상증상이 전혀 없이 결정뇨만 확인되는 경우에는 굳이 처방식을 추천하지 않았으며, 요로감염(UTIs)이나 다른 질병이 있을 때도 처방식보다 우선적인 감염 치료와 질병 맞춤 식이를 추천했다. 또한, 처방식이 성견·성묘를 기준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어린 강아지·어린 고양이에게 급여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재발하는 비뇨기계 질환…정기검사 필수”
정기적인 검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진단을 잘 내리고 처방식을 포함한 영양 관리를 잘해도 비뇨기계 질환의 재발이 워낙 많기 때문이다.
캐서린 루제로 수의사는 “비뇨기계 질환은 제대로 진단·치료를 하고, 올바른 사료를 급여해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혼란스럽다”며, 정기적인 검사와 모니터링을 통해 ‘정확한 정보 기반 의사결정’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검사 주기로는 ‘처방식으로 교체 후 한 달 뒤 요검사 및 이후 3~6개월마다 재검’, ‘6~12개월 주기의 영상검사’를 추천했다.
비뇨기계 질환 진단과 관리를 위해 수의사들이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팁도 소개했다.
대표적으로 미네소타 요결석 센터(MUC, https://urolithcenter.org/) 홈페이지 및 앱을 통한 결석 분석과 CALUCulator 서비스, 생활환경에 대한 분석을 통해 고양이의 잠재적인 스트레스를 평가해주는 힐스의 stress-o-meter 서비스(https://www.hillspet.com/stress-o-meter)가 있다.
한편, 반려동물의 결석관리 처방식으로는 힐스의 ‘c/d 멀티케어’ 시리즈가 대표적이다.